물산장려운동은 1920년~1930년대에 걸쳐 우리나라 토산품을 이용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당시의 물산장려운동이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로 나뉘어져 있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user.chollian.net/~ikch0102/y-1-6.htm
을 참조하는게 좋을 것이다.
오늘날 이러한 물산장려운동을 다시 끄집어내어서 생각하는 것에는 여러가지 요소가 있다.
그 첫번째는 현재 우리나라 시장의 대부분을 장악해버린 중국산 물건들에 대한 인식때문이다.
관리가 잘되고 잘 만들어진 중국산 제품들에는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고 무조건 싼 가격에만 치중하여
들여온 물건들에는 상당한 문제가 있다. 우리들이 중요시 생각하는 의식주중에서 주(住)만을 제외하곤
모든 것들이 중국산이 아닌것이 없을정도이다.
물론 이렇게 되어버린 이유중에 가장중요한건 우리나라 사람들의 상도에 어긋나는 행동이 상당히 작용
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넘어가야한다. 무조건 가격만 싸게 들여오려는 장사치들 때문에 발생한 어처구니
없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것들을 규제하고 감독해야할 정부의 책임도 묻지 않을 수는 없다.
어쨌든 품질은 없고 낮은 가격만으로 어려운 경제속에 서있는 서민들의 피같은 돈을 뜯어내려는 상술에는
혀를 내두를 정도라고 생각한다.
두번째는 IMF이후 대기업위주로 돌아가는 경제에 대한 견제이다. 지구촌이라는 말이나올 정도로 지구상의
모든 나라들이 서로를 견제하며 경제를 이끌어가야할 정도까지 되어버렸다. 이러한 현상에 맞춰서 정부가
발맞추는건 어쩔 수 없다고 이해를 하자. 하지만 문제는 다른 나라에 물건을 파는 정책만을 펼친다는 것이다.
기존에 우리나라에 있던 그 수많은 중소업체의 살길은 나몰라라하면서 대기업의 진출만을 부각시키는 정책으론
더이상 살만한 나라를 만들기는 어려울 것이다.
길을 걸어가거나 버스, 지하철을 타거나 정류장에서 차를 기다리거나 가게에서 물건을 살때 들려오는 한숨소리를
정책을 펼치는 사람들은 듣지 못하나보다. 안타까운일이 아닐 수 없다.
농민들은 살기위해서 소리높여 울부짖을때 메스컴은 작년보다 수출이 늘어났다며 좋아라한다.
물론 수출이 많이 늘어나서 돈을 버는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그렇게 벌어들인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그들은
정녕모른단 말인가? 그렇게 들어온 돈 중에 내부로 스며드는 돈이 과연 얼마나될까? 그 많은 돈을 벌었다면
우리나라 경재는 왜 아직도 한겨울일까? 돈을 번사람들은 과연 다들 어디에 있을까?
더 많은 요소들이 있지만 경제학자가 아니기에 보고 들은 현상만을 적어놓았다.
자, 그럼 이러한 현상을 타개할 대책은 없는 것일까? 나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뜬금 없는 이야기지만 대학교육에 대한 방법을 바꾸어야한다. 일단 특정 시험을 합격한 모든 사람을 대학에서
입학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꾸어야한다. 그리고 졸업학점을 1~2년내로 취득하지 못하면 퇴학을 시켜버리면
된다. 이렇게까지 해야하는 이유는 자신이 대학졸업자라는 이유로 직업에 귀천을 따지는 것이 아닌가하는
이유때문이다.
물론 이렇게 제도를 바꾸면 몇년 후에야 그 효과를 볼 것이지만 지금이라도 바꾸지 않는다면 불황을 오히려
더 길게 가져가는 이유밖에 안된다. 그러면 지금 놀고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할까? ... 알아서 해라.
서울을 떠나 경기도 지역에만가도 일자리는 널려있다. 모두들 눈을 돌리고 보지 않는 곳에 있는 일자리를 지금은
외국인들이 들어와서 일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학까지 졸업했는데 그런일은 못하겠다고? 누가 대학나오라고
고사지낸적은 없다. 다 자신이 원해서 그렇게 된것이다.(부모님 핑계 대지마라. 선택은 자신이 해야만 하는것이다.)
교육적인 방법을 제시했지만 현실적으로 이루어질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대학을 못가면 굶어죽을 것이라고
믿고있는 부모들이 존재하는한... :-)
교육을 떠나서 이젠 경제적인 측면에서 봐야만한다. 어느나라나 도매상은 존재한다. 문제는 이 중간상인들의 폭리다.
혹시 딸기철에 딸기 생산지에 가본적이 있는가? 가을에 과수원에 가본적이 있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
못가봤을 것이다. 이렇게 산지를 가보라고 하는 이유는 산지의 가격과 집근처 가게의 가격의 차이때문이다.
올해는 기생충알 때문에 배추가격이 상당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산지에서보면 포기에 몇백원 못받았다. 그럼
우리가 구입하는 포기에 몇천원에서 중간 마진은 어디로 간것인가? 만일 정부에서 물가를 잡을 생각이 있고
그럴려고 노력만한다면 상당량의 금액이 생산자에게 돌아갈 것이다. 그것은 방치하고 있으면서 수입 농산물을
개방하려고 노력하니 생산자들이 반발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시간이다. 하지만 쌀개방 유예 10년을 받은 정부에서는(물론 몇번 정권이 바뀌기는
했지만...) 한것이 거의 없다. 중간에서 노력해야할 농협은 썪어 문드러져서 제역할은 안하고 돈놀이에만 급급했으며
정부에서는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도 않았고 농민들은 이것저것 엉뚱한 정책때문에 빗만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지금이라도 농/수산에대한 체계를 만들고 지역별 특산물을 지정해주고 농민들이 의심하지 않도록 정책을
똑바로 세워나가는게 중요할 것이다. 물론 농민들도 자신의 고집만을 내세우지말고 정부 정책에 따라주는것이
중요하다. 정부에서 마늘을 심지 말라고 요청을해도 마늘농사를 여기저기에서 지어놓고 정부가 정책을 잘못폈다고
목소리만 높이는 것은 설득력이 없기 때문이다.
일반 서민들은 될 수 있으면 국산을 사용하는 것이다. 품질에 별차이가 없다면 싼 것을 선택해도 되겠지만 비슷한
가격이라면 국산을 선택해주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이다. 우리는 현재에는 중국산은 싸구려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런 인식을 만든건 중국사람들이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해봐야한다.
물론 수입업자만 탓할 것은 아닌것이 무조건 싼것만 찾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잘못된 것이다.
몇년전만해도 우리나라도 외국에서는 싸구려라는 인식을 심어줬었다. 물론 지금이야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도
경쟁을 한다고는 하지만 그런 기회를 만든건 그리 오래전이 아니라고 알고 있다. 다시한번 허리띠를 졸라매라는
소리가 아니다. 이젠 허리띠를 적당하게 맬때가 된것이다. 너무 느슨하게 풀면 안되지만 적당하게 풀어놓아야
할때가 지금이 아닌가 생각된다.
우리나라는 우리들이 만들어가는 곳이다. 많은 소리가 있고 많은 잡음도 들릴 것이다. 하지만 하고자하는 마음이
있다면 못할 것이 어디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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