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소에 자전거를 자주타고 다닌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타고나면 목표했던 거리를 갔다왔다는 성취감과 땀을 흘리고 샤워하고 나서의 상쾌함이 너무 좋았다.

최근 패달을 클릿으로 바꾸고 적응하면서 기본 자빠링(좌삼삼 우삼삼으로 넘어지는 것)하면서 안장에 충격이 가해지고 처음부터 있었던 기본 안장이 찢어져 보기에도 안좋았지만 찢어진 부분이 옷에 스치는 부분이라 계속적인 마찰이 있으면 옷에 손상이 갈 수도 있었다.

핑계도 생긴김에 안장을 바꾸고자 알아보고 있었는데 풀카본안장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있었다.

게다가 싯포스트(안장과 자전거 본체 연결부위)도 저럼하게 바꿀 수 있으니 바꿀까하고 살펴봤는데 2가지 선택사항이 주어졌다.


1. 직경 27.2mm
2. 직경 31.6mm


지금까지 별로 신경 쓰진 않았는데 내가 가진 자전거의 싯포스트 규격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일단 해당 자전거 사이트를 들어가도 확인해 봤지만 정보가 없었다.

그럼 포기할까?

그래도 초중고때 산수와 수학을 배웠는데 머리라는 것을 한번 써보자.

일단 현재 알 수 있는건 줄자를 이용한 싯포스트의 둘레를 알 수 있다.

대충 측정한 원래 싯포스트의 둘레는 85.5mm 정도이다.

정확한 측정을 해주어야 좋지만 일반 생활에서 이정도면 엄청난 정밀도를... 흠. 흠.

어쨌든...

지름을 구했는데 이걸 어디에 써먹지?

기억에 따르면 원둘레는 2 파이 알이라고 외운것 같은데...

그 기억을 되살려 공식을 써보면


공식 : 원둘레(원주율) = 2 x PI x R


PI = 3.1415926

R = 반지름 따라서 R x 2 은 지름을 나타낸다.


대충 맞는 것 같으니 내가 구할 지름값을 구하기 위해서는 공식을 조금 바꾸면 된다.


R x 2 = 원둘레 ÷ PI


이제 알고 있는 값을 적용하면...


지름 = 85.5 ÷ 3.1415926 = 27.215495


지름값이 27.21... 로나왔으니 1번을 선택하면 된다.


그나저나 지름신은 언제나 무서운 것 같다.(위의 지름과 그 지름이 같은 것이 아니지만...)


Posted by cod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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