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nter 이야기
최근 강체(Rigid Body: 변하지 않는 형체)의 중심점을 찾는 방법에 대한 자료를 검색하다가 시계 방향(CW)과 반 시계 방향(CCW)에 대한 자료까지 검색하게 되었다.
문제는 시계 방향 즉, ClockWise는 이해를 하겠는데 왜 반 시계 방향이 Counter-ClockWise인가 였다. Counter는 계수기 즉, 숫자를 세어주는 기계인데 이것과 반 시계 방향과는 어떤 연관이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던 것이다.
OpenGL에서도 도형 그리기의 기본이 CCW로 되어 있는데 단어를 이해하지 못하니 그 뜻을 짐작도 못하겠다. 지금까지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었는데 갑자기 궁금해졌다.
그래서 검색을 했더니 지금까지 알고 있는 계수기의 counter는 count + er의 형태였고 반 시계 방향의 counter는 접두사인 counter-를 나타낸다는 것을 알아냈다.
접두사인 counter-는 그 뜻이 절대, 보복, 역, 대응 관계를 나타낸다고 한다.
이와 비슷한 접두사들은 다음과 같다.
with- : 뒤쪽으로, 대항하다.
de- : 아래로, 완전히
anti- (ant-) : 대항하여, 반대하여
counter- (contra-) : 대항하여, 반대하여
super- : 위에, 초월해서
sym- (syn-) : 함께
좀더 자세한 설명과 더 많은 단어는 http://ilikken.tistory.com/ 에서 볼 수 있다.
OpenGL을 공부한지 20여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CCW가 CounterClockWise의 약자이고 접두사 Counter-의 의미가 반대, 역이라는 것을 지금에서야 알았으니...
참으로 한심하다.